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가 1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에서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고 밝혔다.그는 "항소심 재판에서 사모펀드 관련 업무상 횡령, 미공개정보 이용 장외매수 12만주 취득의 자본시장법 위반 및 범죄수익 은닉, 거짓 변경보고에 의한 자본시
7일 오후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선서문'과 함께 '한겨레' 기사를 언급했다. 임 검사는 "소개된 낯익은 이름들을 곱씹으며 우리 검찰의 죄가 큼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라며 5명의 검사 이름을 거명, 현직 검사의 시선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임 부장검사는 "제가 임관한 이후 검사선서가 제정된 것이라, 저는 검사선서문을 낭독하고 임관하지 않았지만, 모든 검사가 그러하듯 저 역시 선서문을 보면 뿌듯하고 흐뭇한 마음이라 지칠 때면 한 번씩 찾아 읽곤 했다"라고 전하며 "검사의 지친 영혼과 양심을 일깨우는 각성제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수억 원대의 병원 자금을 빼돌려 사적으로 쓴 의료재단 대표이사 부부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1단독 주경태 부장판사는 수억 원 가량의 병원 자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경북의 한 의료재단 대표이사 A(58)씨 부부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 부부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자신들이 운영한 의료재단 산하 병원에 근무하지 않은 이들을 근무한 것처럼 꾸며 급여 9억여 원을 지급한 다음 차명계좌를 통해 이를 돌려
[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수백여 명의 의문의 죽음 등 수많은 의혹과 비리 등에 휩싸인 국내 최대 규모의 복지재단 '형제복지원'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2015년 방송된 SBS 시사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7년동안 밝혀내지 못한 형제복지원의 진실을 파헤치며, 원장 박 씨가 여전히 재단법인을 운영하며 '복지재벌'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을 추적했다.1975년, 부산시와 부랑인일시보호사업 위탁계약을 맺은 형제복지원은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으며 3,000여 명의 부랑인을 수용했던 전국 최대 규모의
[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석방되면서 2심 재판을 맡았던 정형식(57·사법연수원 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정형식 부장판사는 지난해 8월부터는 국정농단 사건을 비롯해 항소심 형사사건이 늘면서 서울고법에 새로 신설된 형사13부 재판장을 맡고 있다.정 부장판사는 지난해 9월 이 부회장 사건의 공판준비 절차를 시작해 이날 선고까지 약 4개월간 재판을 이끌었다. 쟁점이 복잡하고 기록이 방대한 사건이지만 늦은 시간까지 재판이 늘어지지 않고 계획된 심리 일